초딩들의 답안지에서 예술인 것들이 많다...+0+

 역시 떼레비 광고의 빠와는 막강하구나...ㅠㅠ 우리 애들은 보고 듣고 느끼는 것만 안다... 그만큼 흰종이에 그림을 그릴땐 정말 필요한걸 그려줘야한다는 교훈....

 우리 아이들의 현실이 적나라하게 나타난 초딩의 글...ㅠㅠ 나두 울고 하늘도 울고...ㅠㅠ

우주에 가고싶은 아이의 꿈을 부모가 짓밟아버리는 경우... 분명히 문맥상 영어도 가야되고 피아노도 가야되고 미술도 가야되고... 그렇담 이건 분명히 아이가 원해서 다니는 사설 학원이 아니란 해석이 가능하다는거...ㅠㅠ 우주에 대한 큰 꿈을 그리고 있는 아이에게 닥친 현실은 이렇다...

왠지 슬프네...ㅠㅠ

어른이 되면서 자꾸만 복잡하게 생각하면서 해석이 틀려지고 심지어 현상에 대해 자신에게 유리하게 자의적해석을  하곤 한다... 하지만 아이들을 보면... 정말 직관적이고 단순하다... 하지만 그속에 숨어있는... 그들이 말하려고 하지 않아도 말해지는 깊은 뜻은 어른들을 아프게 하고 반성하게 한다... 위의 두 사진에 대한 감회로는 다소 비약이자 확대해석일 수는 있지만서도...--;;

어쨌든 내 두 아들넘들을 봐도 그렇다... 하고 싶은걸 하는거 보다 하기 싫은걸 하는 경우가 더 많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제 열여덟살이 된 큰넘, 열다섯살이 된 둘째넘... 옛날같으면 장가를 갈 나이겠지만서도...

우리가 만들어놓은 것들을 배우기 위해 인생의 가장 찬란한 시기를 가장 어둡게 보내고 있는 우리나라 십대들... 나도 그렇게 살아왔지만 세상을 바꾸는데 한 몫을 못해서 니들한테 미안하다...ㅠㅠ

요즘... 참... 생각이 많다... 어쩔땐 그 생각을 위한 생각때문에 주제가 희석이 되고 결론도출이 안될만큼...--;;

하지만 오늘 아침 우리 초딩들의 글을 보면서 새삼 깨닫게 된다... 단순하고 직관적인 사고가 필요할 수도 있다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