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고'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9.05.12 대원외고 급식이라는데... 20
내가 나온 대원고등학교... 내가 댕길때만해도 대원외고는 전수학교같은 거였다. 인문계 고등학교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연합고사라는 시험을 치뤄야했고 점수미달인 학생들은 상고나 공고등 당시 후기 고등학교에 진학을 해야했었다. 그나마 안되는 경우는 전수학교라고 불리우는... 음... 요즘으로 치자면 특목고 쯤 되려나? 어쨌든 대원외고가 바로 그런곳이었다.

근데 요즘엔 아주 알아주는 학교가 되버려서 세월의 변화와 패러다임의 변화를 실감하곤 한다.


잘 나오는건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딴식으로 급식을 한단다... 우리땐 도시락이었는데...--;


그리고... 학교 전경은 바뀐게 없구나...

내 인생에서 젤루 암울했던 시기중에 하나인 내 고등학교 시절... 보약처먹은 돼지악마인 교장과 쭈글이, 아다다, 미친개, 게쉬타포, 이티,... 등 나랑은 정말 맞지 않는 꼰데들과 머리싸움을 하며 보냈던 3년의 악몽같던 시절...ㅠㅠ

하지만 대원여고에 채시라가 나랑 같은 때에 댕겨서 구경댕기느라 재밌었고 음악을 같이했던 친구랑 형들이 바로 이 대원출신들이었다... 그러고 보니 대원출신 뮤지션들이 많네... 윤종신, 넥스트 기타치는 친구... 김세황인가? 그 외에도 꽤나 많다... 나도 그들중에 하나일 수 있었지만 지금 내가 선택한 길은 이들과는 다르다는거...

어쨌든 뜬금없이 '대원'이라는 이름에 나도 모르게 살짝 반가왔고 학교전경을 보니까 예전 고삐리 시절이 떠오른다...^^;

중학교땐 쌈으로 학교를 휘어잡아서 내 부X친구들과 만나면 항상 캡짱이었던 내덕에 어깨펴고 살았다는 야그를 들었고 고삐리땐 딴따라 기타리스트로 알려져서 친구들의 자랑거리 아닌 자랑거리였었단다...

내... 인생... 그곳에서 싫지만 좋은 기억으로도 자리잡고 있는 그런 시절이었다...

그때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 중에 연락이 되는 넘들은... 엄꾸나...ㅠㅠ
Posted by 성욱아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