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 걍 비즈니스맨처럼 사는 삶과 음악을 하면서 기타리스트로 사는 삶은 극과 극이라고 하긴 뭐하지만 상당한 거리감이 느껴지는건 사실...^^; 한때는 내 인생의 전부였던 음악과 기타였기에 지금도 갖고 있는 기타수가 상당하지만 고된 살아남기의 도구는 직장....--;

그런데 가만 생각을 해보니 이런 극과 극(?!)의 취향과 삶이 주는 긴장이완 효과는 있는 듯 싶다...^^;

 업무도구와 놀이도구...^^;;

 에혀... 그래두 한때는 이넘이 업무도구이자 놀이도구였었는데 이젠 딸랑 업무도구의 노릇을 충실히 하고 있구나...

괜히 놀이도구인 악기를 좀더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만 마누라가 허락을 해줄리는 만무하고...--; 그렇다고 과식투쟁이나 폭식투쟁을 통해 내 뜻을 이뤄낸다고 해도 아들넘들이 이제 고2, 중2라 맘놓고 기타를 후려댈 수도 없고...ㅠㅠ

이넘들 다 대학가면 이제 진짜 기타 들 힘도 없을 듯...--; 털썩... 이렇게 생각하니 무척이나 내 인생이 서글퍼지기도 하는 순간이네...--;; 음... 술한잔 생각이 간절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