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게을러서 그런지 몰라도 자율을 무척이나 강조하고 중요시 생각을 하는 스딸이다... 윗사람으로써 꼬치꼬치 참여하고 간섭을 하면 결국 자생력을 키우는데 속도가 느려질거라는게 지론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척추역할을 하는 부서장들이 복지부동이나 타성, 매너리즘에 빠져서 뭔가를 생각하고 추진하고 결론을 짓는데 소극적이라면 그 조직의 발전은 요원하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이렇게 혼자 대가리 싸매고 분석하고 따지기는 하지만 나름의 결론을 갖고 그들이 나와 같은 사고와 행동을 할 수 있길 바라면서 기다려본다... 옛날에는 절대로 불가능했던 내모습이었지만...
그래서 왠만한건 다 전결처리를 시켰고 나름대로 판단해서 기안하는 부분들은 대부분 승인을 해버린다.
솔직히 말하면 난... 그냥 믿고 싶다... 뭔가를 시도해서 실수를 하게끔하는 토양을 마련하는게 내 임무라고도 생각을 하고... 하지만 관리의 필요성이 새삼스레 대두되는 경우도 생긴다... 내가 관리를 하고 있고 관심을 두고 있다는 뉴앙스를 풍기는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의 결과는 사뭇 다르게 나타나기도 하기때문이다...
하지만 여전히 가능하면 난 그들을 믿고 실수를 할 수 있게끔 그들의 책임을 내가 대신 할 수 있도록 노력할거다... 비록 내 더러운 성격과 급한 마음이 걸림돌이 되겠지만...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늘어나는 노파심이 그들에게 어떻게 비춰질른지... 또 내 직관에 따른 결정에 대해 나 스스로가 절대로 후회하지 않을거라는 생각을 버려하고...
내 지론..."우리 모두 중에 우리 모두보다 똑똑한 사람은 없다..."
계속해서 그런 마음가짐을 유지하고 그들에게 뭔가를 신바람나게 시도할 수 있는 토양을 더욱더 공고히 구축하도록 노력할거다... 그래서 그들의 파이가 커지는 만큼 회사가 성장할 수 있도록...
아~~ 이렇게 생각은 하지만 솔직히... 음... 가끔씩은 그걸 지켜나가는게 힘겨울때도 많다... 에혀... 털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