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향기

하루에 젤루 오래 있는 곳...

성욱아빠 2021. 12. 21. 15:02

생각해보니까... 하루에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곤 제일 오래 시간을 보내게 되는 곳이 회사네...

방금 뭔가 꽤나 복잡하다고 생각되는 일을 마무리 하고 나서 맥북프로에서 눈을 때는데 뭔가 굉장히 낯설은 풍경이 눈에 보여서 나도 모르게 한방 찍어봤다... 원래 꾸미기 보다는 빼기를 좋아해서 썰렁한 사무실이지만 이렇게 보는 풍경은 내가 꽤나 정리정돈을 잘 하는 양치기 중년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느껴지네....ㅋㅋㅋ

오후... 퇴근 시간이 다가올수록... 집중력이 떨어지는건 사실... 어느새 나도 모르게 내일로 미루게 되는 결정들이 생기기 시작한다... 이건... 음... 좀 지쳤다는 반증? 내가 뭘한다고 지치냐...--;;

그런 기분이다... 뭔가 굉장히 익숙한 곳이 때론 낯설게 느껴지는... 근데... 이렇게 낯설게 느껴지는 공간에 있다는게 꽤나 신선한 느낌?

좀 이상한 오후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