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버 실패...^^; 맥북프로 16인치 지르심...--;
새로운 맥북프로 루머도 있고 여러가지로 존버가 더 좋은 일일거라 생각했지만 오전에 업무보다가 노안이 심해졌는데 작은 액정으로 보는 화면에 글자들이 흐릿하고 그래서... 성질이 나더만... 걍 인생 뭐있나... 하고 가로수길에 가서 한넘 사들고 왔다... 원래는 기본형을 사려고 했는데... 딱 한대남은 스페이스 그레이를 한 젊은 친구가 사갔단다... 바로 내 앞에서... 그래서 할 수 없이 고급형으로 사들고 왔다...
2.3GHz 8core i9/16GB Ram/1TB SSD 등등의 사양... 예전같음 일단 싹밀고 새로 오에스 클린설치해서 나름 깔끔을 떨었겠지만... 걍 설치된 그대로 앱스토어에서 내가 쓸 앱들 받아서 깔고... 맥북 12인치에서 파일들 다 옮기고... 뭐... 시간이 얼마 안걸리네...^^
근데... 문제는... 오에스 업데이트... 뭐가 문제인지 엄청 느리게 받아진다... 다른 곳에서는 무쟈게 빠르게 받아지는데... 흐음...--;
큰 화면은 좋지만 내가 가장 선호하던 노트북의 폼팩터와는 다른 디자인... 하지만 나도 이제 그런 괴상한 고집이나 아집은 버리고 보다 실용적이고 효율적인 생각을 해야할거란 생각으로... 글구... 가장 중요한... 노안 때문에...--;;
16인치라서인지 그냥 레티나 액정에 최적화된 디폴트로 써도 화면 정보가 한눈에 다들어올 만큼 스크롤이 안생기는구나... 좋음... 키보드... 음... 이건 정말 좋음... 맥북 12인치 2017년 CTO 키보드도 내겐 나쁘지 않았지만 이렇게 눌려지는 깊이와 타격감은 참... 애플은 진작에 프로라인에라도 가위식 매직키보드를 적용했어야 됐었어...--+
스피커... 이건 뭐... 어쩜 이럴 수가... 할 정도로 좋더만...+0+
끝으로 장점 하나 더 굳이 야그하자면 썬더볼트 3 포트가 네개라 외장 SSD랑 아이폰이랑 전원 공급... 글구... 또 하나의 외장을 붙혀서 써도 되니까 포트부족으로 항상 아쉽던 12인치의 단점은 완전 극뽀오오옥~~~ㅋㅋ
단점을 야그하자면... 고급형이라 그런지 가끔씩 묵직한 앱들을 돌리면 팬이 돈다... 소리가 크진 않지만 돈다... 2015년 부터 팬레스 맥북 12인치를 써와서인지 팬소리가 반갑기도 하고 어색하기도 하네...^^
폼팩터... 어색하고 낯설어서인지 노트북 같지 않고 무슨 괴물같은 느낌이 든다... 사실 내가 여태껏 써본 노트북 중에서 젤루 큰넘이긴 하구나... 그리고 음... 무겁다...--;; 다행히 백팩엔 쏙 들어가고... 이넘 반품이 2주안엔 묻지마라고 하던데... 이거 살때 애플스토어 직원이 아예 그러더만... 쓰다가 맘에 안드셔도 바꿔드릴테니까 걱정 마시라고...^^; 다른 애플 리테일러였다면 생각도 못했겠지? 근데 반품하려면 왜 샀겠냐...
VPN앱으로 업데이트 수월하게 함... 이런게 필요하게 되다니...--; 암튼 업데이트 한 후에 디스크 속도 측정 유틸리티랑 벤치마킹 유틸리티를 돌려봤다...
지금 이 벤치마크 점수는 내가 쓰던 맥북 12인치 CTO가 1014였으니 거의 두배반에 성능... +0+ 하긴 그래야겠지... 옥타코어 i9이니께....
내장 스스드... 이것도 맥북 12인치의 두배가량... 1테라바이트의 공간에... 이런 성능... 아...
이건 맥북프로 16인치랑 함께 사들인 USB-C 외장 SSD.... 속도... 이거도 거의 스펙만큼 나오네...+0+
내가 좋아하는... 아니 했던... 폼팩터와는 아주 다른 기종이지만 노안문제 해결이랑 성능.... 앞으로 만족하고 잘 써볼 생각이다... 변화의 해에 변화를 만끽해보려고...^^ 앞으로 잘 해보자 맥북프로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