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마음에 평화가 필요한 듯...

성욱아빠 2021. 3. 10. 09:35

요즘 들어서 이상하리 만치 별거아닌 일에 울컥울컥 성질이 날 때가 있다... 남자도 갱년기가 있다던데 그런건지...--;

마음에 평화를 위해서 의식적으로 뉴스를 피하고는 있지만 그래도 간간이 들려오는 지랄맞은 소식에 나도 모르게 울컥해서 내 면역체계의 이상을 느끼곤 한다는거...--;

어제 퇴근 무렵... 사진 라이브러리에 있는 울 아들넘들 애기때 사진을 보면서 혼자 히죽히죽 웃다보니... 뭔가 모르게 긴장에서 이완이 되는 느낌을 받았었지...^^

참... 그리운 순간이기도 하네...^^

이제 두넘이 다 커버려서 다들 나보다 크고 훨씬 강해졌지만...^^;

내가 별거아닌 일에 화가 나고 짜증스러운건 아마도 내가 스스로 자초한거라 생각한다... 어른스럽게 씨익 웃으면서 그럼 그렇지... 니들이... 언제 우리가 니들 덕을 보고 산 적이 있었느냐... 라고 생각한다면 되겠지만... 아직 사람이 덜 영글어서인지 그게 잘 안되네...--;

그래도... 아무리... 그래도... 내가 더 어른이라면 더 큰 마음으로 이해는 못하더라도... 그냥 똥을 보고 더럽다고 침을 뱉는 정도의 분노라 마무리 할 수 있었겠지?

그래... 더 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