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회사에서 방을 따로 쓰기 시작하면서 부터 책상위에는 항상 스탠드가 켜져있었다... 집중을 위해서 켜놓고 있다. 근데 요즘은 나 스스로가 여유를 살짝 잃고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이 조금씩 생겨가고 있었던 적이 있었기 때문인지 스탠드는 버릇처럼  출근하면서 부터 퇴근할 때까지 켜놓고 일을 하지만 그 불빛아래서 뭔가를 분석하고 설계하는 경우는 근래에 살짝 줄어든거 같다.


그럼 안되지.... 내가 지켜야 할 가치와 우리를 위해서 내가 나태해지거나 지치거나 쫄면 안되지...

나이를 먹는다는게... 삶의 경험을 통해서 지혜가 쌓여나아가는 항해라고 본다면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이 되기 위해 내가 어떤 노력을 했었는가에 대해 반성을 해본다...


나이를 먹는다고 다 어른은 아니니까... 그냥 늙은이가 더 많았기에 우리나라가 이따위 꼬라지가 된거니께... 응? 갑자기?


살아온 세월이 무기가 되는 버러지같은 늙은이가 안되려고 노력해야한다. 살아온 세월에 자연스레 묻어있는 경험과 지혜가 스스로를 더 올바르게 서게 하고 행하게 하고 어줍잖은 계몽주의적 발상은 내가 혐오하는 것들이기도 하고...


바로 서자... 올바르게 살자...


갑자기 왠? 음... 글쎄... 더워서인지.... 아님... 요즘 내가 겪고 있는 나만의 것들에 대해 스스로 으쌰으쌰를 해보고 싶어서뤼... 나이를 먹는다는게 단순히 몸이 노화하는 것 뿐만아니라 마음도 약해지는게 아닌가 하는 고민이 들면서 계속 나를 반추해보는데... 음... 그런 면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언젠가는 이곳 말고도 다른 곳에서 내 인생을 발견할 수 있는 날이 오겠지만... 지금은... 앞서 말했듯이 내가 지켜야할 것들이 너무도 크고 중요하니께...^^

Posted by 성욱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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